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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명품시공은 기술자 손끝에서” 내실 경영으로 ‘건설보국’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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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시공을 하는 데 가장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오랜 경험을 체득한 기술자입니다. 설계가 아무리 정교해도 공사 품질과 안전은 결국 만드는 사람의 손끝에서 결정되니까요.”


김효균 태조건설㈜(www.taejocon.com) 대표는 건설현장에서 40년간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건설회사에서 17년간 근무하다 96년 태조건설㈜를 설립해 올해로 20년째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과거 쿠웨이트에서 기술자로 경험을 쌓고 귀국 후 10년간 현장 소장을 맡아오며 건설보국의 첨병 역할을 수행했다.


김 대표는 건설기술자에 대한 적정한 대우, 경험자 우대 풍토가 밑바탕이 돼야 시공 상의 하자 문제가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현장 소장의 경우 50세가 넘어가면 노인 취급을 받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경험과 지혜가 명품 시공 여부를 결정짓지요. 시행착오와 하자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경험이 많은 기술자가 오랫동안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 대표는 발주자(건축주)의 공사기간 단축과 최저가 공사비를 우선시하는 관행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적정 공사기간 확보는 공사 품질은 물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이자 예기치 못한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당장 이득을 취하지 못하더라도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살아온 김 대표의 삶은 현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태조건설은 창업 이래 종합건설업체로 주거시설, 교육시설, 호텔, 오피스 분야를 아우르며 포트폴리오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설계와 시공에 있어 자연의 흐름을 따르며 힘의 균형을 중요시한 건축물들을 시공해 왔다. 현재는 한스바이오메드㈜사옥, 한국출판협동조합 사옥, 산청 한방가족호텔, U-테크밸리 지식산업센터, 그라운드 빌딩 등의 건축·토목 공사를 하고 있다. 40여명이 근무하는 이 회사의 올해 목표는 수주 600억 원, 매출 400억 원이다. 동종업계에 귀감이 되는 나눔 경영도 태조건설의 특징이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개선 사업에 일조하고 있다. 국가유공자의 노후한 집을 1년에 두 채씩 무상으로 고쳐주고 연탄 나눔 행사 등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꾸준히 안정되게 유지하며 내실을 키워가고 있다”며“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하자 없는 친환경 공간,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